[의학칼럼] 가장 발병률 높은 5대 암, 정기적인 건강검진 통해 조기 발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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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전체 가입국 중 일본과 스위스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한다.
이렇듯 100세 시대라는 말이 실제 숫자적으로도 가까이 보이는 시대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단지 물리적인 수명의 증가를 넘어서 늘어난 시간을 가치있게 누리는 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질병이 진행하기 전 예방과 더불어 질병을 초기 단계에 발견하여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의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0.2명으로, OECD 평균보다 낮으나 여전히 현대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암이 초기에 명확한 증상이 없기에 자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국민에게 발병률이 높은 5대 암 국가 암 검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5대 암으로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 있다. 40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이라면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을 받아야 하며, 50세 이상의 중장년층과 젊은 나이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배변습관 변화, 체중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면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이라면 2년마다 검진받는 것이 좋다.
이처럼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방문 가능한 건강검진센터를 선택해야 하는데, 건강검진센터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연령과 성별,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와 이상 소견이 확인된 결과에 대해 진료와 연결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질병의 발견과 치료를 넘어 예측 및 예방, 관리까지 아우르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 위험을 미리 차단하여 효과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 인구 10명 중 4명에게서 발병하는 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로 우리 모두 건강한 삶을 쟁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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