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독감 환자 급증…예방 접종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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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무서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A형으로, H1N1과 H3N2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황이며, 한 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다른 유형의 독감에 다시 걸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독감 감염의 원인과 증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쉽게 전파되며, 오염된 물체를 만진 후 눈, 코, 입에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4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은 약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소아, 고령층, 임산부 및 면역저하자는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또한,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자칫 가벼운 감기로 오인할 수 있으나, 독감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과 심한 피로감,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예방 접종과 개인위생의 중요성
현재 공급되는 독감 백신은 4가 백신으로,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는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빠르게 접종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독감 바이러스는 비말 전파와 접촉 전파가 모두 가능하므로, 외출 전후 철저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
독감증상이 의심될 경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고열, 근육통, 전신 증상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와 달리 독감은 치료제가 있어 조기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투여 시 5~7일 이내에 회복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현시점에서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함께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예방 접종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독감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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