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독감, 후유증 남길 수 있어 면역 관리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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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거나 오염된 물체를 만진 후 눈, 코, 입에 접촉하여 발생한다.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근육통, 고열, 오한,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약 일주일 정도면 증세가 호전되지만, 영유아, 고령층, 면역저하자라면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독감에 걸리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면역체계가 강하게 활성화되고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데, 회복 후에도 염증이 가라앉지 않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하다면 독감 후유증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독감 후유증으로 만성 피로를 꼽을 수 있으며, 평소보다 쉽게 피곤해지고 지칠 수 있다. 뇌의 피로감도 동반되어 집중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흐려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기도와 신경이 예민해짐에 따라 사소한 자극에도 기침 증상이 쉽게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8주 이상 지속되어 만성기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 근육통과 관절통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칠 수 있으며,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미각, 후각 상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4주가량이 시간이 경과된 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영유아, 고령층, 만성질환자라면 독감후유증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순환을 돕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체내 노폐물을 충분히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독감이 유행하는 만큼 생활 속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하고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에 대해 간과하지 말고 건강 관리에 성실히 임한다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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